“산들바람 일기- 시골집 안방 바닥을 함께 바르던 하루”
부제: 10년만의 새로움 아침 공기가 아직 차가운 시간이었다. 산등성이 위로 햇살이 막 번지기 시작할 때, 우리는 약속한 대로 삼막골 마당에 하나둘 모였다. 처남 부부와 귀남이 , 처제부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커피 한 잔 손에 들고 서로 얼굴을 보며 “왔어?” 하고 웃었다. 오늘 해야 할 일은 꽤 많았다. 안방 바닥에 초배지를 바르고, 콩장판 바르고, 문은…
부제: 10년만의 새로움 아침 공기가 아직 차가운 시간이었다. 산등성이 위로 햇살이 막 번지기 시작할 때, 우리는 약속한 대로 삼막골 마당에 하나둘 모였다. 처남 부부와 귀남이 , 처제부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커피 한 잔 손에 들고 서로 얼굴을 보며 “왔어?” 하고 웃었다. 오늘 해야 할 일은 꽤 많았다. 안방 바닥에 초배지를 바르고, 콩장판 바르고, 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