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을 위한 준비 — 작약과 목단 씨앗을 받다
작약과 목단이 꽃을 피우고 진 자리에 씨를 맺었다. 올해 여름은 유난히 뜨거웠다. 뜨거운 햇살과 살인적이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이어진 무더위 속에서도 작약과 목단은 묵묵히 씨앗을 키웠다. 하루 이틀 날이 갈수록 씨방은 점점 통통해졌고, 그 안에서는 내년을 준비하는 씨앗들이 여물어 갔다. 아무리 뜨거운 여름이라도 씨앗이 익어가는 것을 막지는 못하는 모양이다. 처제 부부는 일요일 저녁에 시골집에 들어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