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자연과 정원의 기록
  • 귀촌일기
  • 산들바람 일기
  • 소개 (About)
자연과 정원의 기록
  • 불을 지핀 연기가 나오는 굴뚝 이미지
    귀촌일기

    「아궁이에 불을 붙이다 — 준비한 나무가 온기가 되는 과정」

    By산들바람 2026년 02월 17일2026년 02월 17일

    귀촌 생활을 하다 보면 버튼 하나로 해결되는 일보다 직접 준비하고 움직이며 몸을 써야 하는 일이 많다. 아궁이에 불을 붙이는 일도 그 중 하나다. 지난주에는 땔감을 마련했다. 지게로 나무를 옮기고 톱으로 자르는 작업이었다. 단순해 보이지만 톱을 다루는 기술과 체력, 시간이 필요한 일이다. 그 과정이 있어야 오늘의 불 붙이는 일이 가능하다. 장작 준비 — 눈에 보이지 않는…

    Read More 「아궁이에 불을 붙이다 — 준비한 나무가 온기가 되는 과정」Continue

  • 겨우살이 이미지
    귀촌일기

    [귀촌일기] – 겨우살이 채취, 산은 욕심을 허락하지 않는다

    By산들바람 2026년 02월 15일2026년 02월 16일

    겨울 산책에서 발견한 겨우살이 겨울 산을 걷다 보면 참나무 위에 둥글게 매달린 초록 덩어리가 눈에 들어온다. 그것이 바로 겨우살이다. 가까이 가보니 생각보다 높다. 손으로는 닿지 않는다. 채취 도구 없이는 불가능했다. 겨우살이는 시장에 가도, 온라인에서도 쉽게 살 수 있지만 내 손으로 채취해 손질하고 말려 차로 마시면 그 만족감은 전혀 다를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가장 먼저 한…

    Read More [귀촌일기] – 겨우살이 채취, 산은 욕심을 허락하지 않는다Continue

  • 평화로운 고양이들 이미지
    산들바람 일기

    [고양이 시리즈 6/7] 2025년 봄, 중성화 대작전의 기록

    By산들바람 2026년 02월 09일2026년 02월 12일

    중성화 수술을 결심하기까지는 생각보다 긴 시간이 필요했다. ‘지금이 맞을까?’ ‘아이들에게 너무 가혹한 선택은 아닐까?’ 이 질문을 마음속에서 수없이 되풀이했다. 하지만 해가 바뀌고 계절이 흐르면서 마당의 분위기도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발정이 반복될수록 아이들은 예민해졌고, 서로를 향한 긴장과 다툼도 잦아졌다. 그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사람으로서 더 이상 미루는 것이 옳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 왜 중성화였을까…

    Read More [고양이 시리즈 6/7] 2025년 봄, 중성화 대작전의 기록Continue

  • 나무를 지게로 지고 가는 모습의 사진
    귀촌일기

    「귀촌 이후, 구들장을 다시 데우는 법을 배웠다」

    By산들바람 2026년 02월 06일2026년 02월 07일

    구들장을 데우는 일, 몸이 기억하는 시간 저번 주에 시골에 들어가 구들장을 데워 줄 나무를 했다.사실 처음부터 직접 나무를 할 생각은 아니었다. 나무를 사서 쓰는 게 요즘엔 더 흔하고, 몸도 덜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땔감용 나무를 주문해 두었다. 하지만 이 집으로 들어오는 길이 문제였다.거리가 멀고, 부귀리를 지나고 오는 마지막 15분-20분의 길은 좁고 험하다. 트럭이 들어오기 쉽지…

    Read More 「귀촌 이후, 구들장을 다시 데우는 법을 배웠다」Continue

  • 시골 뒷마당에 터를 잡은 4마리 고양이, 미투, 행운, 오복, 칠복
    산들바람 일기

    [고양이 시리즈 5/7] 열 마리가 함께 살아가는 하루 루틴

    By산들바람 2026년 01월 28일2026년 02월 12일

    아침은 늘 고요하게 시작되지 않는다. 열 마리가 함께 살아가는 집의 하루는 눈 뜨기 전부터 이미 움직이고 있다. 누군가는 잠자리에서 먼저 깨어나고, 누군가는 부엌 쪽을 기웃거리며 “오늘도 어김없이 하루가 시작되는구나” 하고 알려준다. 시계보다 정확한 건 고양이들의 몸이다. 조금 늦게 나가면 고양이들이 문 앞에서 우리가 나오기를 간절하게 기다린다. 너무 늦으면 문을 긁기도 하고 야옹 소리로 배고픔을 알리기도…

    Read More [고양이 시리즈 5/7] 열 마리가 함께 살아가는 하루 루틴Continue

  • 고향집의 겹작약
    귀촌일기

    귀촌일기 1~10부 시골로 돌아와 살게 되기까지의 기록

    By산들바람 2026년 01월 26일2026년 02월 17일

    귀촌은 어느 날 갑자기 결정한 일이 아니었다. 오래전부터 마음 한편에 쌓여 있던 생각들이 조금씩 무게를 더하다가, 결국 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 선택이었다. 이 글은 도시를 떠나 시골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그 이후의 삶을 기록한 귀촌일기 1부 부터 10부 까지를 묶은 정리 글이다. 누군가에게는 막연한 로망일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선택일 수도 있는…

    Read More 귀촌일기 1~10부 시골로 돌아와 살게 되기까지의 기록Continue

  • 몇년간의 농사경험으로 생산한 김장용 배추
    귀촌일기

    [산들바람의 귀촌일기 10/10] 10 초보 농부의 혹독한 입문기: 꽃에 취하고 날씨에 속다

    By산들바람 2026년 01월 26일2026년 02월 17일

    1. 설레는 첫 삽, 삼막골 텃밭의 시작 집 수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될 무렵, 드디어 꿈에 그리던 텃밭 농사를 시작했습니다. 상추, 치커리, 브로콜리, 시금치 같은 쌈 채소부터 고추, 가지, 그리고 든든한 감자까지. 욕심껏 모종을 사다 심으며 풍성한 식탁을 상상했습니다. 흙을 만지는 그 설렘은 도시에서는 결코 느껴보지 못한 생소하고도 벅찬 감동이었습니다. 2. 시골 날씨의 무서움: 너무 서둘렀던…

    Read More [산들바람의 귀촌일기 10/10] 10 초보 농부의 혹독한 입문기: 꽃에 취하고 날씨에 속다Continue

  • 마을 구성원들과 같이 나누어 먹은 시루떡
    귀촌일기

    [산들바람의 귀촌일기 9/10] 09 삼막골의 일원이 된다는 것: 떡 한 접시에 담긴 이웃의 정

    By산들바람 2026년 01월 24일2026년 02월 17일

    1. ‘집 주인’을 넘어 ‘삼막골 주민’이 되기 위한 인사 오랜 시간 공들인 집 수리가 끝나고, 이제는 집 안이 아닌 집 밖으로 시선을 돌릴 때가 되었습니다. 고향이라곤 하지만 수십 년을 떠나 있었으니, 마을 분들에게 저는 반가운 얼굴이기도 하고 동시에 낯선 외지인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아내의 요양을 위해 머물 곳이기에, 마을 분들과의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무엇보다…

    Read More [산들바람의 귀촌일기 9/10] 09 삼막골의 일원이 된다는 것: 떡 한 접시에 담긴 이웃의 정Continue

  • 시골 마당 근처 전봇대에 앉아 있는 까마귀와 조용한 풍경
    산들바람 일기

    [까마귀 시리즈 3/4] 까마귀 이야기

    By산들바람 2026년 01월 23일2026년 02월 04일

    🐦어느덧 세 번째 기록 그날 이후로 까마귀를 보는 시간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요즘도 시골에 가면 녀석들을 유심히 바라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그저 먹이를 주는 일이었는데, 이제는 어딘가 사람을 기다리는 것 같다는 느낌이 먼저 듭니다. 녀석들은 사람을 알아보고, 우리가 오는 시간을 기억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1. 먹이보다 앞선 ‘질서’의 발견 먹을 것을 주기 시작했을 때는 두 마리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Read More [까마귀 시리즈 3/4] 까마귀 이야기Continue

  • 시골집 수리할 때 개축한 화장실
    귀촌일기

    [산들바람의 귀촌일기 8/10] 08 화장실을 세우고 정화조를 묻다: 선택과 후회 사이의 기록

    By산들바람 2026년 01월 20일2026년 02월 17일

    1. 담장을 허물고 흙을 채우다 우리 집 수리 공사 중 가장 규모가 컸던 일 중 하나는 바로 화장실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구식 건물의 기초를 높이고 현대식 화장실을 앉히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엄청난 양의 흙이 필요했습니다. 결국 정든 돌담의 일부를 허물어 길을 내고서야 대량의 흙을 들여와 기초를 돋울 수 있었습니다. 기초를 돋울 때는 장비가 들어오지 못해서 인부들과 형님,…

    Read More [산들바람의 귀촌일기 8/10] 08 화장실을 세우고 정화조를 묻다: 선택과 후회 사이의 기록Continue

  • 시골 부엌에 설치된 수도
    귀촌일기

    [산들바람의 귀촌일기 7/10] 07 물이 흐르고 온기가 돌다: 수도 공사의 희열과 동파의 시련

    By산들바람 2026년 01월 16일2026년 02월 17일

    1. 보이지 않는 혈관, 수도 배관을 잇다 집의 뼈대인 서까래와 심장인 전기를 정비했으니, 이제 피가 흐르게 할 차례였습니다. 다행히 마을 배관에서 집 계량기까지는 수도가 들어와 있었지만, 이를 집 안 곳곳으로 연결하는 것은 별개의 숙제였습니다. 편안 시골 생활을 위하여 부엌에는 냉수를 직접 연결하고, 안방 보일러를 거쳐 온수까지 콸콸 나오도록 배관을 짰습니다. 이제 시골집에서도 따뜻한 물로 설거지할…

    Read More [산들바람의 귀촌일기 7/10] 07 물이 흐르고 온기가 돌다: 수도 공사의 희열과 동파의 시련Continue

  • 밤송이와 알밤
    산들바람 일기

    [산들바람 일기] 밤나무 이야기 n년의 기록 ①

    By산들바람 2026년 01월 13일2026년 02월 17일

    1. 왜 우리는 밤나무를 심게 되었을까 시골에 내려와 살기 시작한 첫 1~3년 동안은 밤나무를 심을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가을이면 주변 밤나무에서 떨어지는 밤을 주워도 충분했고, 겨울까지 보관해 두었다가 제사에 쓸 만큼은 늘 넉넉했다. 그건 전적으로 큰 형님 덕이었다. 마을 이장을 맡고 계시던 형님 덕분에 귀향 초기에 마을에 자리 잡는…

    Read More [산들바람 일기] 밤나무 이야기 n년의 기록 ①Continue

Page navigation

1 2 3 4 Next PageNext
  • About
  • Contact
  • Privacy Policy

© 2025 산들바람 일기 — 자연과 시골의 기록

  • 귀촌일기
  • 산들바람 일기
  • 소개 (Ab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