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가꾸기] 국화 세력 늘리는 확실한 방법: 순지르기와 비닐하우스 삽목 성공기
1. 가을 정원의 주인공, 국화 세력 늘리기의 핵심: ‘순지르기(적심)’
가을 정원을 풍성하게 장식하는 국화는 얼마나 많이 **순지르기(적심)**를 하느냐에 따라 그 세력이 결정됩니다. 순지르기는 성장점을 잘라 곁가지를 유도하는 작업으로, 수백 송이의 꽃을 피우기 위한 가장 확실한 마법입니다.
- 순지르기의 원리: 끝순을 자르면 식물은 위로 자라는 성질을 멈추고 마디마디에서 새로운 곁가지를 만들어냅니다.
- 시기와 횟수: 5월 모종 심기 이후부터 7월 20일 이전까지 반복적으로 실시합니다.
- 골든 타임: 7월 말 이후에는 순지르기를 멈춰야 합니다. 그래야 식물이 꽃눈을 형성할 충분한 시간을 갖게 됩니다. (마지막 순지르기 후 약 100일 뒤 개화)
2. 시골 정원 국화 성장의 필수 조건: 햇빛과 물 관리
순지르기가 기술이라면, 환경은 기초입니다. 기초가 튼튼하지 않으면 국화는 힘 있게 뻗어 나가지 못합니다.
- 직사광선이 답이다: 국화는 햇빛을 온전히 받아야 줄기가 단단해집니다. 햇빛이 부족하면 키만 껑충하게 자라는 ‘도장 현상’이 생겨 세력이 약해집니다.
- 배수가 관건인 물 관리: 겉흙이 말랐을 때 흠뻑 주는 것이 원칙입니다. 특히 시골 정원의 장마철에는 뿌리가 썩지 않도록 배수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3. 시행착오로 발견한 국화 삽목의 비밀: ‘환경이 기술을 이긴다’
순지르기를 할 때 잘라낸 순(삽수)을 활용하면 국화 개체 수를 무한대로 늘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첫해 시도는 처참한 실패였습니다.
- 첫해의 실수: 이론대로 사선으로 자르고 눈을 남겨 정원의 빈 공간에 심었지만, 생존율이 매우 낮았습니다. 노지는 기온 변화가 심하고 수분 관리가 까다로웠기 때문입니다.
- 성공의 열쇠, 비닐하우스와 모래: 이듬해, 비닐하우스 내 모래 공간에서 삽목을 진행한 결과 90% 이상의 성공률을 보였습니다.
- 깨달음: 국화 삽목은 정교한 손기술보다 **’안정적인 기온’**과 **’과습 되지 않으면서 숨 쉬는 토양(모래)’**이라는 환경이 결과를 좌우한다는 것을 3~4년의 경험 끝에 체득했습니다.
4. [가이드] 실패 없는 국화 삽목 실전 수칙
제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삽목 성공 공식입니다. (애드센스 정보성 섹션)
- 삽수 준비: 순지르기 한 줄기를 2~3마디 길이로 자르고 아래쪽 잎은 제거합니다.
- 안정적 환경 조성: 가급적 기온 변화가 적은 비닐하우스나 반그늘의 보호된 장소를 선택하세요.
- 토양 선택: 일반 흙보다는 배수가 원활하고 공기가 잘 통하는 모래나 상토+펄라이트 믹스를 추천합니다.
- 습도 유지: 뿌리가 내릴 때까지는 겉흙이 마르지 않도록 세심하게 물을 주되, 물이 고이지 않게 관리해야 합니다.
5. 결론: 부지런함이 만드는 풍성한 가을
국화 세력 늘리기는 집사의 부지런함에 비례합니다. 부지런히 순을 질러 풍성한 수형을 만들고, 그 부산물로 삽목하여 정원 곳곳을 채워가는 과정은 시골 정원 생활의 큰 기쁨입니다.
겨울철 뿌리 주변에 충분한 유기농 비료를 얹어주며 다음 해를 기약하는 마음. 그 정성이 모여 내년 가을 여러분의 정원을 국화꽃 대궐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오늘부터 여러분의 국화에게 작은 관심을 기울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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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시골 생활에서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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