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시골집 마당에서 여섯 마리 고양이가 편안하게 앉아 있는 모습. 앞쪽에는 치즈냥이들이 누워 있고, 뒤쪽에는 검은색과 노란색 고양이들이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자리하고 있으며, 오른쪽 아래에는 © Sandeulbaram Diary 표기가 있는 16:9 대표 이미지.

[고양이 시리즈 3/7] 고양이 연대기

안녕하세요, 산들바람입니다. 오늘은 저희 시골집 마당이 진정한 ‘고양이 마을’로 거듭났던 2023년의 기록을 나누고자 합니다. 엄마 고양이 ‘양이’와 듬직한 ‘미래’, 그리고 새롭게 태어난 네 마리의 아깽이들이 들려주는 활기찬 생명 공동체의 이야기를 정리했습니다.

1. 2023년, 여섯 마리 고양이 공동체의 완성

2023년은 우리 마당에 가장 많은 움직임이 깃든 해였습니다. 초보 엄마였던 양이는 이전의 아픔을 딛고 네 마리의 새끼(행운이, 반이, 칠복이, 오복이)를 모두 건강하게 길러냈습니다. 여기에 첫째 ‘미래’까지 합세하여 총 여섯 마리의 대가족이 완성되었죠. 마당 어느 곳을 보아도 고양이들의 그림자가 보이던 그해의 풍경은 마치 작은 생태계와 같았습니다.

💡 길고양이 사회성: 공동체 생활의 장점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지만, 먹이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마당’ 같은 환경에서는 끈끈한 사회적 공동체를 형성합니다. 특히 공동 육아와 상호 경계를 통해 생존율을 높입니다. 양이가 밥을 먹는 동안 미래가 주변을 경계하거나, 동생들이 위험한 곳에 가지 못하도록 돌보는 모습이 바로 그 증거입니다.

2. 개성 넘치는 네 남매: 행운, 반이, 칠복이, 오복이

2023년에 태어난 아이들은 저마다의 이름을 가진 채 활기차게 자라났습니다. 고양이들의 이름을 지어주는 행위는 단순히 부르는 용도를 넘어, 그들과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책임감을 다지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이름특징 및 성격
행운이엄마 양이를 닮아 조심스럽고 소심하지만 늘 행운이 깃들길 바라는 마음
반이얼굴의 무늬가 반반씩 섞인 매력적인 신중파 고양이
칠복이경계심이 가장 강해 중성화 수술 이후 애를 태웠던 독립적인 성격
오복이다섯 가지 복을 누리길 바라는 마음처럼 건강하고 활기찬 에너자이저

3. 평화로운 마당의 풍경과 특식 관리

해 질 무렵, 여섯 마리가 옹기종기 모여 저녁 사료를 먹는 모습은 설명할 수 없는 따뜻함을 주었습니다. 가끔씩 제공하는 츄르와 특식 캔은 이들에게 행복한 축제와도 같았죠. 하지만 다묘 가정을 돌볼 때는 급여 방식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 다묘 가정(공동체) 급식 노하우

마당 고양이가 여러 마리일 경우, 밥그릇의 개수를 고양이 수보다 하나 더 많게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서열에 밀려 밥을 못 먹는 아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식사 중 발생할 수 있는 다툼(영역 싸움)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4. 맺음말: 2023년이 남긴 생명의 기록

2023년의 마당은 정말 작은 생태계 그 자체였습니다. 양이는 더 단단해졌고, 미래는 의젓해졌으며, 새로운 아이들은 마당에 생명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이때의 조화로움이 있었기에 현재 열 마리 고양이 공동체가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현재 우리 곁을 지키는 10마리 아이들의 각기 다른 개성과 더 깊은 일상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 이 글은 시골 생활에서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 산들바람 다이어리는 농촌의 일상과 삶을 기록하는 개인 미디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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