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바람 일기-🌅 새벽 기도와 아궁이 불로 시작된 하루”
안녕하세요 [산들바람] 입니다.
오늘은 새벽 공기가 유난히 차분했습니다.
기도와 명상으로 마음을 가다듬고 부엌으로 나가
아궁이에 불을 지폈습니다.장작 타는 소리가 고요를 깨우고
따뜻한 온기가 방 안으로 스며들어
새벽의 피곤함이 사르르 녹아내렸습니다.
그 불에다가 정성껏 유기농 작두콩을 덖으며 하루를 열었습니다.
🐈⬛ 우리를 기다리는 고양이 가족 10마리
아궁이 앞에서 작두콩을 뒤적이다 밖을 보니
늘 그렇듯 고양이 들이 배고프다고 부얶 앞에 모인것이 보입니다.
- 미래 – 제일 먼저 와서 얌전히 기다리는 아이
- 미투 – 겁이 없고 용감하지만 서열이 낮은 아이
- 양이 – 이 집에 와서 제일 처음 만난 터주 대감
- 코순이 – 까만 코가 매력 포인트
- 비통이 – 몸에 루이비통 무늬가 너무 멋져
- 오복이 – 다복한 기운을 주는 녀석
- 칠복이 – 칠복이 점이 있는 녀석, 겁이 많아요
- 검댕이 – 까만 털이 윤기나는 멋쟁이
- 행운이 – 꼬리를 살랑이며 다가오는 행복 전도사
- 반이 – 얼굴 반쪽 무늬가 사랑스러운 아이
올봄(3~4월)에 모두 중성화 수술을 잘 마친 뒤
녀석들은 한층 건강하고 차분해졌습니다.
참 기특하고 고맙습니다.
녀석들은 5마리, 3마리, 2마리가 무리지어서 집의 다른 위치에서 삽니다.
3군데로 나누어서 사료를 챙겨주었습니다.
양이들 아침밥을 챙겨주고
우리도 따뜻한 식사로 속을 채웠습니다.
🍂 수국 월동 준비 – 산에서 낙엽 긁어오기
식사 후에는 겨울 준비를 위해 산으로 향했습니다.
수국 월동용 낙엽을 긁어 모아 큰 자루에 담아 내려왔습니다.
바람이 차가웠지만
낙엽을 한 가득 안아 내려오는 길은
자연이 건네주는 포근한 겨울 이불을 들고 오는 듯했습니다.

🍊 감나무는 부직포로 따뜻하게 감싸주기
감나무들의 겨울 준비도 오늘 마무리했습니다.
부직포를 천천히, 꼼꼼하게 감싸주며
혹한 속에서도 건강하게 봄을 맞이하길 바랐습니다.
🪟 미뤄두었던 문창호지 바르기
지난주에 미룬 문창호지 바르기도 드디어 완료했습니다.
팽팽하게 당겨 붙여진 하얀 창호지는
햇살을 받아 은은한 빛을 내며
집 안에 따뜻함을 더해줍니다.
🌳 명자나무 전정 & 내년을 위한 정원관리
그리고 명자나무 전정 작업까지 마치며
내년 정원의 모습을 미리 그려보았습니다.
앙상한 가지 속에서
내년 붉은 명자꽃이 터질 모습을 상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렙니다.
정원의 여기저기를 정리하면서
몸은 조금 피곤했지만
마음은 어느 때보다 평온했습니다.
🧡 오늘의 마무리
새벽 기도와 명상,
아궁이의 따뜻한 불,
그리고 고양이 10마리와 함께한 잔잔한 아침.
수국·감나무·명자나무까지
정원 곳곳의 겨울준비를 마친 오늘은
비록 손은 고되고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만큼은 충만하고 고요한 하루였습니다.
오늘도 작은 바람처럼 스쳐 지나간 하루의 흔적을 남깁니다.
자연과 함께한 순간들, 열 마리 아이들과 나눈 조용한 아침, 그리고 정원의 숨결까지.
🌅 Brian Crain – Song for Sienna
새벽 어둠이 걷히고
아궁이 불이 사르르 타오르는 그 순간에
가장 자연스럽게 잘 어울리는 음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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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호교장선생님 지난 일요일
불현듯 생각나 안부 전화 했었는데
건강하시고 잘 지내고 있겠조?
네 잘 지내고 있습니다. 소소하고 천천하게 시골생활 즐기도 있습니다.
교장 선생님 건강은 괜찮으시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제 블로그에 오셔서 감사합니다.
따뜻한 이야기들로 꾸미려고 합니다. 오늘은 음악을 넣는 작업도 해봤구요
또 들러 주세요